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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감시를 위해 출동하는 산림청 헬기

한해 평균 460여건의 산불 중 30%에 이르는 140여건의 산불이 4월에 발생하고, 4월 산불 중 절반 가까이가 식목일, 청명ㆍ한식을 전후한 4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올해 최고의 산불위험지수를 보였던 지난 7~8일 주말에 전국적으로 6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청이 산불 위험 주말을 잘 방어했다는 평가다.

지난 주말은 식목일, 청명ㆍ한식이 끼어 있는 주말로 3.31~4.1 주말에 비가 내려 성묘와 외출을 미뤘던 성묘객과 상춘객의 외출과 입산이 7~8일 주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면서 올해 산불위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한 산림청은 바짝 긴장,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었다.

산림청은 지난 3.30일부터 4.15일까지 17일간을「청명ㆍ한식 산불 총력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동해안 및 남부지방의 대형 산불방지를 위해 3대의 산불진화용 초대형 헬기를 비롯 13대의 산불진화 헬기를 속초, 강릉, 울진 등 동해안 주요지역에 전진배치 했다. 또한 산림청을 비롯한 산불관리기관의 기관장을 24시간 비상근무토록하고 공무원, 산불감시원,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마을방송, 가두방송과 홍보물을 통한 대국민 산불예방 계도를 강화해왔다.

특히 서승진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간부들은 지난 주말 2일간 전국 산림을 권역별로 나누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 산불감시 활동을 벌였고, 지상에서는 500여명의 산림청 직원들이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산불예방 기동단속반」을 편성, 전국적으로 논밭두렁 태우기 단속, 입산통제구역 감시 등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면서 공중과 지상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산불감시 활동을 벌였다.

산림청 이현복 산불방지팀장은“4월은 연중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특히 지난 주말은 성묘객과 상춘객의 입산이 집중되어 올해 산불예방의 최대고비였으나 모든 국민과 전국 산림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앞으로도 산불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5월 중순까지 산불예방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항상 산불조심에 유념해주시고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전국 산림기관이나 소방기관에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