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바빠서 후딱 쓰는 글이라 뭐가 뭔지 모를 소리가 될 수 있겠습니다.
  • 미디어다음이 블로거기자 활동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는 것이 요즘은 세계 은행 영업시간 댓글 취재 사례인 것 같다. 이슈트랙백은 그 반증일지도.
  • 사실, '블로거뉴스'는 올블로그가 아니라 오마이뉴스와 비교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른다. 미디어 다음이 말하는 '블로거기자'는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와 다를바 없으니까.
  • 미디어의 정파성을 잊고, 오마이뉴스의 네티즌편집판과 지금의 블로거뉴스 메인을 비교해보자. 차이점이 뭔가?
  • 이전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와 지금의 블로거뉴스가 오마이뉴스보다 영향력이 있었나, 있을까? 즉 이슈메이킹 능력에 있어서 말이다(하긴 오마이뉴스도 이미 예전의 오마이뉴스는 아니라고들 하더라).
블로거뉴스에 우려를 표하는 글 중에 자주 등장하는 인용문, 그 중 책임감이라는 단어. 거기에 대해 할 말이 있지만 나중으로 미루고-블로거뉴스에 대해선 앞으로도 자주 이야기할 것 같다- 가까운 사례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김승연 사건과 더불어 발생한 던킨도너츠 사건을 이야기하고 싶은거다. 난, 기존 미디어의 편집 행위와 관련된 어떤 경험이나 지식도 없지만 기존 미디어는 당연히 김승현사건을 주요 사건을 봤을 거라고 본다. 그 때 올블로그는 어땠을까?

아래 그림은 2007년 4월 26일(오마이뉴스에 H대기업 회장으로 보도된 것이 25일)부터 5월 4일에 이르는 올블로그 인기글 캡처다(이 캡처 만드는 데 오래 걸렸어요) . 두 이슈가 어떻게 사라져갔는지 다시 되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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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미디어 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에는 어떤 기사가 올라오고 있었는지 보여드리고 싶지만 데이터가 없다(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거나 자료를 만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지나온 시간의 기록을 보고 당신이 하게 될 어떤 생각, 블로그스피어에 대한 당신의 생각, 새로운 기회라고 할 수 있는 블로거뉴스가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당신의 기대,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실마리가 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으로 이 글과 이미지를 올렸다는 것 외에 다른 사족은 달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