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를 위한 이벤트

88만원 세대 - 우석훈.박권일 지음/레디앙

 

우석훈 씨 블로그 열나게 보는 주제에 바쁘다는 핑계로 이 책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던 어느날 속류히피님 글을 보고 생각나서 바로 주문한 책입니다. 40·50대가 10대를 인질로 20대를 착취하는 현실을 신랄하게 밝혀 놓은 이 책을 다 읽고, 많은 20대가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하는 우석훈 씨의 바람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뜬금 없이 20대에게 책 보내는 이벤트를 생각해냈습니다. 이벤트 방법이 좀 복잡합니다.

 

1. 20대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그러니까 의지가 있는 10대도 참여 가능합니다.).
2. 블로그를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3. 자신의 답답한 일상을 블로그에 쓴 적이 있어야 합니다.

 

위 세 가지가 참여 조건이고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 글에 위 3번 글을 트랙백으로 보내주십시오(트랙백을 할 수 없는 블로그이거나 방법을 모르신다면 댓글 창에 주소를 붙여넣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참여하신 분들 중에서, 제 마음대로-젊으면 우대한다는 설도 있지만 선착순이 될 가능성 다분해요- 다섯 분 세 분을 골라 '88만원세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알라딘에서 주문해서 보낼 것이므로 당첨(?)되신 분은 저에게 주소와 수령인 성명을 메일로 알려주셔야 한다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

 

그리고,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이벤트의 마지막 조건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너무나 좋은 책이라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겠지만 읽은 책을 주위의 다른 20대에게 전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 가능하면 블로그에 관련 글을 올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게 만들어주세요.
3. 재미로, '88만원 세대의 저주' - 출간에 대한 주요 사고 정리를 읽어보시길.

 

그러니까, 이 이벤트는 20대 여러분에게 제가 내미는 손이 셈입니다. ^^;

2007-09-18 AM 5:05에 추가합니다.

일차로 topRay님과 가즈랑님에게 책 드립니다. 선착순이 되기는 했지만 골랐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좋은 글들이 링크되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이 글이 어떤 경로로 다시 살아날런지 모르겠지만(민노씨 고마와요) 다섯분을 채울 때까지 이 이벤트는 쭈욱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