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은 대부분의 음란물은 P2P(파일교환)서비스를 통해 유포되기 때문에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만으로는 음란동영상을 차단하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자녀들에게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를 음란물을 차단 하기 위해서는 유해 사이트 차단 뿐 아니라 음란동영상 차단과 PC시간관리기능이 통합된 종합 차단 프로그램 설치가 필수”라며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from `김본좌`가 남긴 흔적 `100테라바이트`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

1. 아이의 방과 자신의 방에 있는 컴퓨터를 거실로 끌어내 함께 사용한다.
2. M$ IE 대신 Firefox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한다(능력되면 아예 제거한다).

1번으로 음란동영상 시청은 99% 방지할 수 있고,
2번으로 음란 팝업을 99% 방지할 수 있다(싸이 못해서 애가 왕따가 될 위험은 있다).

관심과 보살핌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대신할 수 없는거다. 부모의 따스함이 없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차단 앞에서 아이가 뭘 배울까. 그게 위험한 거라는 교훈? 결국 프로그램을 우회하거나 무력화하는 기술을 먼저 배우게 될거고 부모를 속이는 걸 배우게 될거다.

답이 없는 일은 아이와 함께 고민하자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