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제목 낚시로 시작했다. 요즘 이게 유행이란다. 어쩌면, 오늘 올블로그에 걸려 있는 서명덕 기자가 착각하는 두 가지를 읽고 난 짜증을 몽니를 부려서 풀 생각인지도 모른다.

위 목록은 그간 내가 가지고 있던 블로거뉴스에 대한 관심의 증거다. 외부 블로그의 글을 아웃링크한다는 것, 그 아웃링크를 포털 메인에 노출한다는 것 등, 블로거뉴스는 여러 면에서 내 관심을 끌었다.

지난 글들을 읽은 분들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난 블로거뉴스에 대해 실질적인 어떤 전망도 하지 않았다. 현상 평가나 확인에 그친 이유는 정보의 부재가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블로거뉴스에 대해 가진 어떤 기대가 내 까칠한 감성을 무디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반대 여파로, 이 블로그의 블로거뉴스 시리즈 마지막이 될 이 글은 많이 까칠하다.

실망스러운 조회수, 인터페이스

이미 블로거뉴스의 헤드라인에서 언급했지만 블로거뉴스 실시간인기 블로거뉴스 조회수는 형편 없다. 내가 다음 담당자라면 조회수를 숨기고 싶을 것 같다.

테스트를 위해 19일에서 20일에 이르는 동안 위 네 개의 글을 블로거뉴스로 보냈다. 조회수가 각각 7, 53, 1, 25회인 저 네 개 글 중 두 개 글은 실시간인기 블로그뉴스 섹션에 노출된 것이다.  주로 새벽 시간에 올린 글이라 데이터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블로거뉴스 페이지로 이동해 실시간 인기 글의 조회수를 확인해보라. 며칠이 지난 지금도, 블로거뉴스 실시간인기 글의 조회수는 여전히 올블로그 실시간 인기글 조회수보다 못하다.

다음 첫화면 한줄링크 영향력 기대 이하를 읽어보면 메인 노출에도 문제는 있다. 링크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시간인기 섹션과  헤드라인 섹션 간의 심각한 조회수 차이, 링크를 클릭해도 한 번 더 클릭해야 하는 구조. 근본적으로 블로거뉴스 인터페이스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옳지 않을까?

훈련, 어떤 훈련?

고준성님의 발언에 대해 까칠하게 받아들이는 블로거도 많지만 난 단순하게 생각한다. 올블로그에 글을 읽게 만들려면 자추가 필요하고 정말 알려야겠다고 생각하면 나의 추천 글에 올리는 것처럼, 그 훈련은 블로거뉴스의 선정 시스템에 맞는 '글쓰기', '사용 방법' 등을 의미하는 것일 거다. 이런 생각으로 문제의 발언을 다시 보자.

"외부 블로거들이 많이 몰리면 기존 다음 블로거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는 "기존 메타블로그에서 스타와 다음 블로그 스타블로거들은 집단이 서로 다르다"며 "기존 외부 블로거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메타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다음 메인화면에 걸어 놓을 만한 글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시의성 있는 아이템을 현장에서 취재한 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다음 블로그에서 블로거로서 책임 있는 글을 쓰는데 훈련 받은 분들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저 문장에 블로거뉴스의 모든 것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난 되려 '책임 있는'이라는 수식어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외부 블로거가 책임 없는 글 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필요 없는 수식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내 생각과 별개로, 이 훈련과 관련되어 까칠한 민노씨의 시각애정어린 심샛별님의 대답을 소개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민노씨는 올블로그에서 주로 활동하는 블로거시고 심샛별님은 오픈에디터이시면서 근래 올블로그에서 발생한 블로거뉴스 관련 글에 자주 등장하는 분이다.

어떤 시스템은 그 시스템이 주는 본질적인 이익(본질적인 이익은 '현실적인 이익'의 대립항으로서 썼다)과는 상관없이 그 시스템에 복종하게끔, 그 시스템의 작동원리에 순응하게끔 그렇게 '작동한다'. 그런 경향을 갖는다. 물론 그 힘의 '현실적' 작용은 '현실적 이익'(이는 단순한 '금전적' 이익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건 공명심과 나르시즘을 포함하는 표현이다)과 결부한다. 시스템은 아무리 허접하고, 아무리 거지발싸개 같은 것이라도, 거기에 내재된 철학이 있고, 세계관이 있고, 비전이 있다. 그리고 그 시스템에 발을 담그면, 어쩔 수 없이 그 시스템의 철학과 세계관, 그리고 비전과 부딪히게 된다. 그리고 시스템의 포로들은 두 가지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순응할 것인가? 아니면 비판할 것인가? 물론 제3의 길은 있다. 하지만 시스템은 획일성을 추구하며, 또 그 획일성은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시스템의 키를 가진 자들은 그 효율성을 명목으로 그 획일성을 포기하기 싫어한다. 시스템은 쉽게 독재자가 되며, 쉽게 독재자의 유혹에 빠진다. 그 힘이 크면 클수록 그 유혹은 치명적이다. 
by 민노씨


자발적 복종..... 네. 맞습니다. 그러나 그게 미디어 다음에 대한 복종이라기보다는 독자에 대한 복종일 경우가 더 큽니다. 포탈 사용자가 주 독자이다보니, 가능하면 행복을 주는 글을 쓰게 되고, 가능하면 우리네 삶과 연관이 있는 글을 쓰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방식으로 시도해 봤지만, 안 먹히는 게 있더군요. 소비자(?)가 싫다는데, 내 생각엔 아무리 이게 좋다고 치더라도 강권할 순 없는 겁니다. 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전하고자하는 바를 전하면 되는 겁니다. (근데 이거 아직도 너무 어렵습니다.) 해 보십시오.....미디어다음 편집자를 만족시키는 기사보다, 독자를 만족시키는 기사 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그것도 계속 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하하하~ 푸념까지 하네요~ ^^;;; 제가 좋아서.....블로거뉴스와는 코드가 맞지 않지만 제가 좋아서 쓰는 글은 아무리 작성 시간이 오래 걸려도 송고하지 않습니다. 그냥 블로그 안에 두고 베타블로그로만 내보내면 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자율성과 독립성....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모든 글을 블로거뉴스로 보내려고 하지 마시고, 블로거뉴스와 맞겠다 싶은 내용만 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by 심샛별님

민노씨의 질문도 현학적 수사가 많아 직관적이지 못하지만 심샛별님의 대답도 만만치않게 모호하다. 왜 그러냐고? 기존의 미디어 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는 다음 미디어팀의 편집 결과라는 사실이 거기 빠져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심샛별님의 신뢰는 미디어팀의 담당자들이 독자를 고려하여 선택한 편집 결과에 대한 신뢰다. 다만 자신이 독자를 만족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미디어다음 편집자도 만족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나 같이 까칠한 사람은, 심샛별님의 대답을 보자마자 미디어다음 편집자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포털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블로거뉴스에서 보고 싶지 않은 헤드라인이라는 심샛별님의 글을 읽어보면 더 놀라게 된다. 뉴스담당자가 선정한 결과임에 분명한 헤드라인의 문제를 글을 보내는 블로거에게, 독자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샛별님의 불만은 블로거나 독자가 아니라 미디어다음 헤드라인 담당자에게 향해야 옳은 것 아닌가? 내 이런 불만을 조금 더 풀어보자.

오픈에디터의 권한과 다음의 편집권

뉴스를 통해, 미디어다음 측에선 이번 개편에 대해 어떻게 선전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다음 미디어본부 임선영 뉴스팀장은 "이번 블로거뉴스 개편을 통해 사용자들의 참여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권한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1인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블로거들의 목소리가 긍정적 여론 형성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개편에서 외부 블로거가 작성한 블로거뉴스라도 차별화되고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이라면 다음의 블로거뉴스의 초기화면에 노출되도록 했다. 다음은 블로거뉴스 생산자들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블로거뉴스를 해당 블로그로 직접 링크할 예정이다. 블로거뉴스에서 발생하는 조회수와 댓글 등을 블로거 기자에게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블로거로서의 명성을 얻고 애드클릭스 등을 이용한 간접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블로거뉴스에 등록되는 양질의 뉴스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오픈 에디터'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두 개의 기사에서 인용한 위 글을 본 후, 오픈에디터에 대해 가장 상세한 정보를 주신 커서님의 글을 보자.

현재는 2중의 편집 시스템이다. 오픈에디터가 추천을 하면 다음의 에디터들이 주목하게 되고, 다음의 편집도 영향을 받는다. 오픈에디터와 다음이 같이 하는 일차편집이 있고, 다시 다음의 2차 편집이 있다. 비유하자면, 다음에디터가 상원이고, 오픈에디터가 하원이다. 그런데 오픈에디터는 아직 하원만큼의 권한이 없다. 많은 권한이 다음에디터에게 집중되어 있다. 앞으로는 오픈에디터의 권한이 더 확대되는방향으로 갈 것이다. 일정점수 이상을 받게되면 현재 다음에디터들만 관리하는 자리에 올라가게 만들 수도 있다. 별 문제가 없다면, 다음측은 기사를 걸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와 커서님의 문답.

# nova
궁금한 것을 많이 해결했습니다. 이제 블로거뉴스의 각 영역 중 어떤 곳이 순수한 추천만으로 노출되는 영역인지만 알면 되겠네요(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 그게 혹시 실시간 인기글과 이슈트랙백에 걸린 링크들 뿐인가요?

# MoveOn21
현재로는 실시간 인기들만 오픈에디터들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에디터들이 오픈에디터의 추천을 참고하고 있죠. 뭐 일종의 압력이랄까 100점 넘어가는데 왜 주요링크 안시키냐 그런 압박이 될 수 있죠. 최종편집이 아닌 중간편집 정도라 보시면 되겠죠. 개편 발표회 때 이런 권한을 운영하면서 점차 확대한다고 그랬습니다. 아마 정착이 되면 주요링크도 편집권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과 이미 말한 헤드라인의 주목도에 비해 형편 없는 실시간 인기글의 조회수를 결합해서 생각해보자. 왜 실시간 인기글의 위치가 거기일까? 편집권을 나눴다는 생색을 내면서, 실제로는 기사를 발굴해야 하는 오픈에디터와 사용자에게 요만큼의 사탕발림을 하기 위한 거라고 평가하면 냉정한 것인가?

변한 것은 없다 그러나 변할거다

주요 링크에 대해서는 편집권을 전혀 나누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블로거뉴스 개편은 사실 실망스럽다. 오픈에디터 도입을 다음측의 신뢰라고 평가한 내 의견을 이제, 외부 블로그 개방을 통해 늘어난 글 수를 필터링하기 위한 장치 이외의 의미는 없다고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는 개편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블로그에도 애드클릭스를 달 수 있다는 사실과 외부 블로거 가입 허용은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볼 점이 있다. 다음측은 프로블로거라고 부르려는 모양이지만 난 파파라치 블로거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 즉 트래픽을 통한 광고 수익을 노리는 일단의 블로거들의 등장 가능성이다. 아니 어쩌면 그런 블로거가 이미 있는지도 모르겠다. 카파라치에 대한 불만은 높았지만 그 긍정적 효과가 분명이 있었던 것처럼, 미디어다음의 편집 성향에 맞춘 전문 블로거가 다수 등장할 때 블로그스피어가 보일 이중적 반응을 생각해 보니 벌써 설랜다. 그리고 블로그스피어의 많은 블로거가 파파라치 블로거가 되지 않을까, 스스로를 다음측의 훈련 일정에 맞춰 갈고 닦는 블로거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함께.

파파라치 블로거를 위한 팁

항상 사진기를 가지고 다녀라. 백주대낮에 돼지 능지처참하는 일이 당신 주위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 없다. 엽기적이어야만 편집진을 통과하는 건 아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전단지를 아가씨로 승부? 저질 전단지 거리 난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으면 되는거다.

2007-05-26 PM 11:25에 추가

파파라치 블로거를 위한 팁에 링크한 두 글에 대해 설명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다분히 고의적으로 선정한 저 두 글로 소란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선 저 역시 몽구님과 리장님의 글을 빠짐 없이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두 분의 활동에 가감 없는 존경심을 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런 제 생각과는 별개로, 그 두 분의 글이었기 때문에 비꼼을 담아서 링크할 수 있었습니다. 돼지 능지처참은 미디어다음의 선정성을, 전단지는 미디어다음의 베스트블로거에 대한 관성을 대표하는 글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걸 그 글을 쓴 블로거를 비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것 역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소란이 일고 댓글을 통해 이런 생각을 밝히면 좋았겠지만 예상 외로 잠잠해서 미리 변명을 해둡니다. 이제 자야하거든요. -.-a

  1. BlogIcon 로망롤랑

    | 2007.05.26 21:30 | PERMALINK | EDIT | REPLY |

    오 소 굿 !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오고 싶은 블로그네요..^^

  2. BlogIcon 배움군

    | 2007.05.26 21:54 신고 | PERMALINK | EDIT |

    계속 오시면 실망하실겁니다 ;-)

  3. BlogIcon 한글로.

    | 2007.05.26 21:4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우습군요. 돼지 능지처참 특종이 그리도 우습게 보이시는 모양이죠? 그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특종을 올리신 분의 모든 기사를 읽어보십시오. 그게 우연히 사진기 들고 가서 찍을 사진들인지 아닌지는 잘 아실겁니다. 저질 전단지 거리 난무란 글이 우습게 보이시면, 비슷한 글로 한 번 낚시를 해보시죠. 그게 되는지 말입니다.

    불행히도, 실시간 인기 블로그의 글은 그리 조회수가 높지 못합니다. 제가 어제 올렸던 글은 불과 2000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모두 사안에 따라 다른 것이고 시간대에 따라 다릅니다. 예전에는 10개 남짓한 글이 하루에 메인에 걸려서 보통 평균 5만 정도의 조회수(블로그 직링크가 아니었으니.. 다음쪽에만 집계)되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올블로그와 비교할 대상이 아닌 듯 합니다. 블로거뉴스에 오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그 클릭수가 달라지는 것 뿐이지요. (저는 오른쪽 날개에 걸린 글보다 더 인기가 많더군요. 모두 수치가 보이니 자신의 글만 가지고 판단하지 마시고 남들의 데이터도 체크해 봐 주시길) 참.. 주말에는 조회수가 많이 떨어집니다. 다들 놀러가더군요. ^^

  4. BlogIcon 배움군

    | 2007.05.26 21:52 신고 | PERMALINK | EDIT |

    그 타블로이드 특종을 우습게 보면 그 타블로이드 특종을 올리신 분을 우습게 보는 건가요? 전 미디어다음의 편집에 대해 비난하고 있는 것이지 그걸 올린 블로거를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34189, 이 글이 실시간 섹션에 4시간 이상 유지되고 있는데요. 지금 조회수가 115입니다. 그 2000까지 간 글은 실시간 인기글만의 힘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지난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왜 제 글은 다른 글을 읽지 않고 말하시죠?- 전 오픈에디터들에게 편집권을 주었다고 하면서 헤드라인이라는 이름과 주목도가 높은 영역, 상대적으로 노출도가 떨어지는 영역에 실시간 인기글을 배치한 미디어다음측의 의도를 나름대로 밝혔을 뿐입니다. 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남들이라고 하시지 말고 댓글에 링크를 달아주십시오.

  5. BlogIcon 티에프

    | 2007.05.26 22:11 | PERMALINK | EDIT | REPLY |

    저도 참 희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분명 외부블로거 개방은 기자단 참여율을 대폭 향상시킨거 같은데. 정작.. 이전 다음 블로그만 했을때에 비해서 조회율, 기사 클릭 도달률, 심지어 다음 메인에 올라간 클릭률 마져도 떨어졌던데요.
    외부 개방은 분명 기사량을 충족시켰음에도, 되려 기사량에 비해 참여율은 전혀 못따라가는것 같아요. 그러니 글은 더 묻히게 되고...

    헤드라인조차도 확실히.

  6. BlogIcon 배움군

    | 2007.05.27 17:43 신고 | PERMALINK | EDIT |

    여러 요인이 있겠죠. 여하튼 편집권한 분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7. BlogIcon 로망롤랑

    | 2007.05.27 02:00 | PERMALINK | EDIT | REPLY |

    실망하다니요,
    실망시키지마세욧...후훗,

  8. BlogIcon 배움군

    | 2007.05.27 17:48 신고 | PERMALINK | EDIT |

    무슨 뜻이지 모르겠네요. -.-a

  9. BlogIcon trendon

    | 2007.05.27 02:59 | PERMALINK | EDIT | REPLY |

    낚시질이 만연한 이곳에 흥미를 잃고 본인의 스펙을 위한 블로깅을 한지.... 시간내서 읽어줄만한 글이네요. 요즘 돌아가는 판을 몰라서 물음표는 많지만.....

    시간 지나면 다 부질없는 뻘짓인데..... 쩝쩝...

  10. BlogIcon 배움군

    | 2007.05.27 17:50 신고 | PERMALINK | EDIT |

    저도 많은 낚시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찔립니다. -.-a 시간 지나면 부질 없는 것 맞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고 있더군요. 뻘짓의 특성이랄까.

  11. BlogIcon sepial

    | 2007.05.27 16:38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런....
    블로거뉴스에서 보고싶지 않은 헤드라인이라는 포스트는
    분명 블로거, 독자에게 그런 글 쓰지(혹은 보내지) 말라는 의미보다도 미디어다음 편집진 및 다른 오픈에디터들과도 제 뜻을 공유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헤드라인 편집이 네티즌의 손에 완전히 있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는데...왜 헤드라인의 책임을 독자에게 물어야하겠습니까? 마지막 부분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라고 살짝 언급했는데.....대상을 명시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양해를 바라고요, 블로거뉴스 편집진의 블로그에 가서 비밀글로 의견 남길 수 있지만, 열어 놓고 이야기해도 다 읽고 반영해주시는 분들이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저렇게 쓴 것입니다...^^

    제가 봐도 민노씨와 대화한 부분에 인용된 제 글은 정말 모호하게 보이네요,하하하~~~ 좀 덜 모호하게 써 있는 부분도 많은디....일단 원문 트랙백 걸겠습니다. 다음엔 한 줄 한 줄 보다 더 신경써서 올리겠습니다. ^^

    노바님의 애정어린 글.....잘 읽고 갑니다.

  12. BlogIcon 배움군

    | 2007.05.27 18:03 신고 | PERMALINK | EDIT |

    샛별님이 여러 곳에 남긴 댓글을 읽으면서 미디어다음에 가지고 계신 신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글에 쓴 것처럼, 현재 상태는 오픈에디터의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절대적인 편집권이 미디어다음 측에 있으므로 더 직접적이고 명확한 의사 표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몇 명의 미디어다음 담당자가 결정하는 헤드라인보다 오픈에디터가 결정하는 헤드라인을 바라고 있습니다.

    제 비난에 대해 부언하자면, 오픈에디터이신 샛별님의 글은 미디어다음 진영에 대한 편애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샛별님이 솔직하게 받아들여주시니 제가 좀 부끄러워지네요. 감사합니다.

  13. BlogIcon sepial

    | 2007.05.27 20:30 | PERMALINK | EDIT |

    현재의 한걸음이 성과를 거두면 분명 헤드라인에 대한 네티즌의 영향력은 더 커지겠죠.
    영화"밀양"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를 꼬집은 블로거의 글이 언론사(혹은 그 기사를 모아서 뿌려주는 포탈)의 시각도 바꿀 수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니까요.

    근데....저는 "진영"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관련이 살짝 있기도 한 글을 하나 트랙백 걸고 갑니다.

  14. BlogIcon 배움군

    | 2007.05.28 01:52 신고 | PERMALINK | EDIT |

    예 저도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심샛별님이 바라시는 그런 방향으로 다음이 나아가길 바랍니다.

  15. BlogIcon 민노씨

    | 2007.05.28 00:37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제야 읽네요.
    요전 글도 잘 읽었습니다.
    그 문제의식과 진단과 우려에 대해 전폭적인 공감을 표합니다.

    p.s.
    현학적.. 이거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난데.. ㅎㅎ
    제가 그렇게 느껴진다는게 자못 충격적(@_@;; ) 입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런건데요.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닷. ^ ^

  16. BlogIcon 배움군

    | 2007.05.28 02:27 신고 | PERMALINK | EDIT |

    충격적인가요? ^^;

    함축적인 문장을 만들기 위해 선택하는 몇 가지 용어가 인터넷에서 글을 읽을 때 장애로 작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현학적이란 표현은 민노씨가 그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민노씨에게 쉽지만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도 많으니 더 쉽게 써달라는 징징거림입니다. 제 생각에, 민노씨 글이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몇 가지 용어 때문에 막힌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민노씨 같은 독서량이나 정보량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라고요. ;-)

  17. BlogIcon 민노씨

    | 2007.05.28 00:58 | PERMALINK | EDIT | REPLY |

    p.s. 2.
    오 정말 인기글이었네요.
    그런데 올블에서 이 글 좀 찾아서 읽어보려고 했는데요.
    http://link.allblog.net/4250727/http://blog.daum.net/wow1320/5153550
    이런 글도 있네요. : )

  18. BlogIcon 배움군

    | 2007.05.28 02:01 신고 | PERMALINK | EDIT |

    즐거운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9. BlogIcon 이스트라

    | 2007.05.28 15:38 | PERMALINK | EDIT | REPLY |

    글 잘읽었어요^^ 생각이 비슷하네요 ㅎㅎ 블로거 뉴스에 관해서 나도 글을 하나 쓰고 싶어지는 ㅡㅡ;

  20. BlogIcon 배움군

    | 2007.05.28 18:11 신고 | PERMALINK | EDIT |

    이스트라님 관심 분야를 살려서, 블로거뉴스를 정치적인 관점에서 풀어도 상당히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오마이뉴스는 정파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미디어다음은 그런 소리 별로 안 들린다는 점도, 문득, 이상하게 생각되네요. 사실 영향력은 그 둘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말이죠(오마이뉴스가 조금 더 높다는 통계를 본 기억이 납니다).

  21. BlogIcon 리장

    | 2007.06.08 13:43 | PERMALINK | EDIT | REPLY |

    이제사 보게 되었네요. ^-^::
    카파라치라는 비난은 약한데요? ㅋㅋ

    그것만을 쫓아 돈벌이나 업으로 삼지 않으니 머 상관없습니다.
    눈에 띄는 것들 중에 이건 조낸 씹어야겠다라는게 보이면 사진찍어 두는게 버릇이 되었으니 카파라치라는 말을 들어도 되겠죠.

    하지만 꼭 블로거뉴스에 송고하기 위해 블로깅을 하는게 아니라는 것만 밝혀둡니다.(다른 쪽에도 기사송고를 할 수 있는 블로그들을 가지고 있는지라) 이미 블로거뉴스와 블로거기자와 작년에 처음 접하면서, 그것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꼴리는대로 불질을 하고 싶어서리, 경계를 짓고 문어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마구잡이 블로깅을 하고 있답니다. SBS U포터, 오마이뉴스기자, 야후e-세상기자, 시민의신문기자 등의 타이틀도 있지만 기자라는 꼬리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머 보여지는 부분과 사람들이 저를 규정하고 불러대는 이름들이 그래서 그런거죠.

    암튼 블로거뉴스의 활용가치나 이용에 대해서는 나름 긍정하고 있습니다. 고집스럽게 불편하고 까칠한 이야기로 사람들을 귀찮게 짜증나게 하지만. 머리속에만 담아두었던 생태적, 운동적 삶을 살아가려하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러프하게 던져대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산 골프장 문제나 평택미군기지, 새만금 등 기성 언론이나 사회가 말하거나 논하지 않는 이야기를 블로거뉴스라는 통로와 기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지라 개인적인 운동전략과 운동기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왜 블로깅을 하느냐라는 문제와 관계될 듯 합니다. 블로거기자가 아닌 블로거로써 어떤 블로깅을 할지에 대한 고민들...

  22. BlogIcon 배움군

    | 2007.06.08 15:50 신고 | PERMALINK | EDIT |

    말씀하신 그대로, 웹에 무엇을 쓰건 그건 쓰는 사람 마음이지요. 다만, 미디어다음이 지금 같은 노출 구조를 유지하면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 주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아가, 그런 인터페이스와 편집 구조를 통해 미디어다음이 어떤 고정적인 형태의 글 쓰기를 강요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하고 있었구요. 전단지 이야기나 돼지 도살하는 이야기를 수십만명에게 보여주는 것보다 그게 무슨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수십만명에게 수 백개의 다양한 이야기를 분산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있었습니다. 블로거뉴스가 그런 통로가 되지 않을까 기대도 있었구요.

    이런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미디어다음에 글을 보내는 사람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물을 보는 눈은 조금씩 다르니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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