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씨 별명
Posted 2008. 1. 21. 09:47요즘 대세는 2MB인 것 같다. 대중적인 Windows 운영 체제도 기가바이트 시대를 넘어 테라바이트를 지원하는 시대이니 70년대 개발지상주의 시대를 대표하고, 그 시대의 이념을 21세기 대한민국에 적용하려는 이명박 씨에게 매우 어울리는 별명인 것도 같다.
근데 가만히 생각하니 뭔가 불공평하다. 이명박 씨 진영은 노무현 씨를 '개구리'로 불렀던 세력 아닌가? 저장 용량은 형편 없지만 컴퓨터 메모리는 컴퓨터 메모리, 지금의 이명박 씨에겐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기저기를 보다 보니 이명박 씨를 이뭐병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더라.
이명박 씨(인수위)가 요즘 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이명박 씨의 별명은 이뭐병이 되어야 마땅할 것 같다.
대운하가 대표적이지만-이건 제발 하지 좀 마세요- '아놔, 이뭐병 같은 xxx'를 붙여야 시원할 일들을 짧은 기간 내에 참 많이도 하시는 것 같으니 말이다. 초성 놀이를 하다 'ㅇㅁㅂ'이 나오면 이제 '이뭐병'보다 '이명박'이 먼저 튀어 나올 것 같은데, 앞으로 두 단어의 쓰임은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럼 이뭐병으로 부를까?
'ㅇㅁㅂ'을 놓고 가만 또 생각해보니 '아메바'도 떠오른다. 단세포 생물의 대표격이랄 수 있다. 단세포, 팍 필이 꽂힌다.
위키피디어에서 아베마 사진을 구해 놓고 또 가만히 들여다보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Doctor Who, 몇 편인가에 등장했던 최후-로즈가 있었으니 최후는 아니었지만-의 지구인 카산드라.
돈을 위해서 뭐든 한다는 점이 닮았고 쫘악 펼친 성형의 결과가 아메바스러운 것도 잘 어울린다. 이명박 씨 얼굴을 합성할까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포기(뽀샵도 없다).
요즘 이러고 논다.
'makenois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4) | 2007.06.07 |
---|
- Filed under : makenoi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