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씨 성접대 의혹과 최연희씨 성추행 판결
Posted 2007. 6. 25. 12:03지난 주말을 망친 뉴스를 꼽으라면 역시 최연희씨 판결을 들어야겠다. 내 세금 갖고 돌아가는 곳들이 왜 이리 내 심장을 벌렁거리게 만드는 것인지. 공정하고 관대한 사법부 덕분에 성추행해서 벌금형 받은 자에게 앞으로도 내 세금으로 월급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납세 거부라도 하고 싶다. 하옇든 성추행해서 벌금 5백 판결 받고 환하게 웃는 최연희씨 얼굴은 꼭 봐두자.
나이 값 못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욕 중에 내가 가끔 쓰는 욕은 '나이를 똥구멍으로 처드셨나' 이거다. 처음 성추행 기사가 나왔을 때 뉴스 보던 내 입에서 저 욕이 나왔다. 재판 결과 보고 나온 욕은 차마 못 적겠다. 혹시 나중에 내가 술 먹고 개가 되면 블로그에 올려보겠다.
이 최연희씨와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인 이명박씨가 얼마 전에 만났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와 관련된 내 의견을 이야기하면 이 재밌는 일-정치 포스팅-을 몇 번 못하고 컴퓨터 압수 당하고 경찰서 가서 조서 쓰게 될까봐 신문 기사 몇 개 인용한다(나 사실 소심하다).
최 씨는 “이 전 시장이 연락을 해 와 잠깐 만났다. 도와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 씨는 성추행 사건을 일으켜 한나라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탈당했으며, 반년 전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from 동아일보 - 이명박 씨, 黨개혁 외치며 성추행 의원에 도움 청했나
민노당 논평 - 이명박과 최연희, 초록동색ㆍ가재는 게 편
민노당 정 부대변인이 말하는 96년 총선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기사도 추가한다. 그러니까 이건, 당시 이명박씨 비서관이었던 김유찬씨가 '열린세상 오늘은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폭로한 것을 이야기한다. 평화방송 대본 보기가 부실하지만 내용 복사하고 링크 추가.
" (기자 성 접대는)( 이 명박 전 시장 ) 지시 또는 묵인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주기적으로 제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시간 아니겠습니까? 당시 토요일이 있었고요. 하지만 월화수목금토일, 요일 관련없이 수시로 찾아오는 친MB계 언론인들에 대해서 다양한 형태로 관리라는 표현이 좀 적절치는 않습니다만 촌지도 집어주고 식사접대도 하고 술접대도 하고 그 이상의 접대까지 제가 맡았던 임무가 그 임무 중 하나가 그 임무였습니다."
" 기자들 성 접대, 움직일 수 없는 사실"
"(당시 성 접대 받은 언론인들) 현직에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각 언론사에 주요 포스트에 다 포진하고 있습니다. "
3월 21일 김 유찬씨 "기자들 성 접대 , 이 전 시장 지시 또는 묵인하에 이뤄져!"
최연희씨 사고와 이명박씨의 이 의혹을 빗대서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이 아래와 같은 논평을 한 것이다.
초록은 동색, 가재는 게 편이다. 둘의 만남은 눈물겨운 동병상련그러니까 내 포스팅의 목적은 그냥 허투루 보지 말고 꼼꼼히 알고 보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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