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자 탄생 위한 산고?

Posted 2007. 3. 31. 12:25
한나라당이 한미FTA에 찬성 입장이라는 건 그들의 정체성에 비추어 당연한거다.
덕분에 청와대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훈훈한 논평 하나 보는 거겠다.
너무나 훈훈해서 안 옮겨올 수가 없다.

옥동자 탄생 위한 산고이기를[논평]

한미 FTA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온 국민이 기뻐하는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한 산고이기를 바란다.

국익을 살찌우고, 미래의 혁명적인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FTA를 만들기 위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익의 극대화, 피해의 최소화라는 원칙하에 협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

밤샘 협상을 벌인 정부측 관계자들과 비가 새는 텐트 속에서 기사 작성하느라 고생한 취재진들, 자신이 처한 이러저러한 위치에서 국가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07.   3.   3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나  경  원

from 한나라당 대변인브리핑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이렇게 궁합이 맞아 돌아가는 정책이 뭐가 또 있었드라? 신기한 일이다.

물론 여기에도 옥의 티는 있다. 나경원씨가 현실 감각이 좀 떨어지는지 어휘 선정에 신중하지 못했다.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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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


미국 시간, 만우절에 타결될지 모를 한미FTA가 10년 후 저런 캐릭터로 크면 좌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