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축제

Posted 2008.02.28 19:44

놀랍다면 놀라운 일이겠지만, 내가 구독하는 그 어떤 블로그에서도 이 이야기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민노씨를 통해 접하기 전까지 블로그축제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다(올블 지못미, 요즘 내 다섯 개 시작 페이지 중 하나는 다음 블로거 뉴스다). 블로그 축제를 홍보해 주시고 있는 분들 중 내가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의 쥔장분이 하나도 없다는 것단 한 분이라는 것이 그 이유라면 이유겠다. 나아가, 참석자가 300여명이나 되는 규모 있는 블로그 행사를 주도하고 조력한 사람들과 나 사이에 어떤 벽 같은 것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가능하겠다.

민노씨는 그 벽의 실체에 대해 '나와는 관심사가 많이 다르신 분'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2MB 시대에 맞춰, '실용적 지식'에 관심없는 오덕 블로거들의 방어본능이라고 표현하겠다.

그러나 바야흐로 실용의 시대. 결국 오덕블로거와 실용적블로거 사이의 벽은 넘사벽이 될 것이고 서로 상대를 보며 우리안의 원숭이라고 비웃게 될 거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자. 갖힌 쪽이 가둔 쪽보다 항상 소수 아닌가? 누가 원숭이인지 결정하는 건 쪽수라는 의미일지 모른다.

여기까지 읽고 기분을 확 구기셨다면 기분 푸시라. 누구나 아는 것처럼, 가둔 쪽과 갖힌 쪽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을 열 수 있는 쪽이 어느 쪽이냐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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